영국과 미국인으로 구성된 록 그룹 플리트우드 맥의 크리스틴 맥비가 세상을 떠났다.
11월 30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틴 맥비의 가족들은 “그가 병원에서 평온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난 걸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모두 크리스틴 맥비를 마음에 간직해 주길 바란다. 위대한 인간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존경 받은 음악가로서 그의 삶을 기억해 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플리트우드 맥 측 또한 “크리스틴 맥비의 죽음에 대해 슬픔을 표할 길이 없다. 그는 특별하고 개성 있는 재능을 갖고 있었다. 밴드 내 최고의 음악가이자 인생에서의 가장 좋은 친구였다. 그와 함께 살았던 인생은 참 운이 좋았다. 그녀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크리스틴 맥비는 1967년 그룹 결성 3년 뒤인 1970년에 합류했다. 리드 보컬 겸 키보디스트를 맡아 그룹의 인기를 견인했다. 1998년 팀을 탈퇴했지만 다시 밴드에 합류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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