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제임스 카메론(68)이 영화 '아바타' 6, 7편에 대해 언급했다. '관객들이 원한다면' 이를 제작할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는 것.
카메론은 그가 사랑하는 프랜차이즈의 미래에 대한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바타'(2009)에 이어 '아바타: 물의 길'(2022)이 이달 공개되고 이후 '아바타 3'(2024), '아바타 4'(2026), '아바타 5'(2028)가 이미 예정돼 있다.
그는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확정된 개봉작을 넘어 '아바타' 세계관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바타'6, 7편을 이미 계획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카메론은 "그 때 쯤이면 89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개봉하는 속편이 실패하면 '아바타' 영화 제작을 중단할 것이라고. 카메론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을 카메론이다.
카메론은 또 '아바타'가 미래에 스트리밍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 CG 캐릭터들의 문제는 비용과 노동력이 너무 많이 들어 TV에서는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
가족을 이룬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판도라 행성의 또 다른 곳으로 터전을 옮기는데 그곳이 바로 물의 길, 바다이다. 환상의 산호섬에서 살고 있는 멧케이나족은 토노와리(클리프 커티스)와 로날(케이트 윈슬렛)이 이끄는 부족으로 나비족의 해군 특수부대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바다에서 강인하고 용맹한 면모를 선보인다.
바다 환경에 적응해 나비족보다 꼬리가 더 두껍고 피부는 상어와 비슷한 색으로 색다른 비주얼을 선보이는 멧케이나족의 등장에 두 부족이 함께 펼칠 전개에 대한 궁금증 또한 커지고 있다.
오는 14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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