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1,2루 위기 KKK쇼! NC에 좌완 뉴 페이스가 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2.02 19: 17

좌완 김태현(24·NC)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야구리그에 참가 중인 김태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캔버라구장에서 열린 호주 야구리그 캔버라 캐벌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질롱 코리아는 1점 차 앞선 8회초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좌완 김태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4번 크리스 크위저. 1회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발 장재영에게 일격을 가했던 크위저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냈다. 5번 보스 모아나로아와 로비 퍼킨스 또한 김태현의 삼진쇼에 고개를 떨궜다. 

질롱 코리아 제공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에 몰린 질롱 코리아를 구한 김태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중심 타선을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제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첼 에드워즈(좌익수 플라이), 카일 퍼킨스(삼진), 캠 워너(2루 땅볼) 모두 꽁꽁 묶었다.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따냈다. 
김태현은 김해고를 졸업한 뒤 2017년 NC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경찰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마쳤다. 1군 통산 8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 무대에서는 통산 121경기에 출장해 10승 10패 13세이브 10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6.48.
완벽투를 선보이며 3연패의 늪에 빠진 질롱 코리아를 구한 김태현.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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