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만도 상위버전' 새 외인 맥카티, "SSG 다시 한번 우승"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08 10: 18

SSG 랜더스가 2023시즌을 함께 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SSG는 8일 "신규 외국인 투수로 커크 맥카티(27)와 총액 77만5000 달러(연봉 60만 달러, 옵션 17만5000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을 마친 커크 맥카티는 "나와 우리가족 모두가 SSG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SSG가 내년시즌 또 한번의 우승을 달성하도록 팀에 기여하겠다. 또한 하루빨리 한국 생활을 시작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가 2023시즌을 함께 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 SSG 제공

SSG는 2022시즌 출발을 함께한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 대체로 뽑은 숀 모리만도가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커맨드가 부족하다는 평가였다. 후반기 정규 시즌에는 12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67로 KBO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힘을 보태기는 했지만 한국시리즈 때에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한계를 보였다.
류선규 단장은 “맥카티는 모리만도의 ‘상위 버전’”이라고 했다.키가 다소 작지만 “시속 150km 이상 찍힌다. 다른 지표들이 좋다”라고 기대했다.
맥카티는 미국 미시시피주 출신으로, 서던 미시시피 대학교를 졸업 후 2017년 7라운드(전체 222순위)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입단했다.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한 맥카티는 그 해 24경기 124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으며, 이듬해에는 메이저리그에 처음으로 콜업되어 메이저리그 통산 13경기 37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한편 맥카티는 내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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