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루스 윌리스(67)와 데미 무어(60)는 여전한 애정을 갖고 진정한 할리우드 가족을 보여주고 있다.
'전 부부'인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의 딸 탈룰라 벨 윌리스(28)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함께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자택에서 모임을 가진 사진을 공개했다. 데미 무어와 탈루라 벨 윌리스 모녀는 반려견을 안은 채 환히 웃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 역시 이들 옆에서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다.
탈룰라 벨 윌리스는 "난 부모님과 가족을 사랑한다.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라는 글을 함께 게재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브루스 윌리스의 현 아내인 모델 엠마 헤밍은 지난 달 데미 무어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해주는 등 이들은 가족이란 큰 울타리에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부터 2000년까지 결혼한 전 부인 데비 무어와의 사이에서 탈룰라 벨 윌리스 등 세 명의 딸을 낳았다.
이혼 후 브루스 윌리스는 엠마 헤밍과 2009년에 결혼했고, 슬하에 10살의 딸 메이블 레이와 8살의 에블린을 뒀다.
또 다른 딸 루머 윌리스는 "부모님이 평생 동안 내가 그들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노력해주신 것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라며 "내겐 어린 나이에 이혼한 부모님과 함께 자란 많은 친구들이 있는데, 난 그들의 부모님이 서로 싸우거나 휴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을 봤다. 난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부모님이 우리가 가족이 될 수 있는 것을 우선순위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이혼 이후에도 부모가 잘 지내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던 바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 가족은 지난 3월 그가 실어증에 걸렸음을 밝히고 연기 활동에서 은퇴함을 알려 전세계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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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탈룰라 벨 윌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