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인사하는 두산 양의지입니다"→"4년간 창원 생활, 은혜 잊지 않겠다" [GG]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09 19: 02

양의지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해 NC 다이노스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포수 부문 황금장갑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9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총 313표 중 255표(81.5%)를 받았다.
양의지는 “정식으로 처음 인사하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입니다”라고 인사하며 “팬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가슴 벅차다. 감사하다. 텅빈 시상식장에서 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상인 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두산 양의지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2.12.09 / dreamer@osen.co.kr

이어 양의지는 “ 그리고 처음으로 가족이 시상식장에 왔다. 고생했다. 좋은 선수이자 남편으로 키워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4년 동안 가족과 함께 창원에서 지내며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은혜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개인 8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포수로는 7번째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 소속으로 황금장갑을 차지했고, 2018년 한 차례 더 수상한 뒤 2019년, 2020년에는 NC맨으로 포수 부문 골든글러버가 됐다. 지난해에는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올해다시 포수 부문 황금장갑을 추가했다.
NC 소속으로 골든글러버가 된 양의지는 2023시즌부터는 두산에서 뛴다. 2022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계약기간 4+2년에 연봉 총액 66억 원의 조건으로 친청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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