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던지는데 연봉 200만 달러, "AZ, 후지나미 마무리로 관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12.10 07: 45

200만 달러?
한신 타이거즈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8)의 메이저리그 행선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가 부상했다. 
'닛칸스포츠'는 다이아몬드가 후지나미를 마무리 투수로 높게 평가하고 메이저 계약을 준비하는 등 최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10일 전했다. 

신문은 후지나미를 선발투수를 원하지만 애리조나는 이번 시즌 제구력이 개선되면서 구원투수로 기용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0마일(161km)가 넘은 강속구과 삼진이 가능한 고속 포크를 구사하는 점을 들어 장래 마무리 후보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우조건은 메이저 계약과 함께 200만 달러(약 26억 원)이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지나미는 올해 한신에서 4600만 엔(약 4억5000만 원)을 받았다.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에 합의한 외야수 요시다 마사카카에 비해 저렴한 몸값이다. 
부담 없는 몸값이기 때문에 복수의 입찰 구단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애리조나와 함께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2023년 1월 15일 협상시간 이전에 조기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160km가 넘는 공을 던지며 한신의 간판투수로 떠올랐다. 데뷔 시즌부터 3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챙겼다. 4년째 부터 구위가 떨어지며 7년 동안 고전했다. 10년 통산 57승54패 평균자책점 3.41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