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 여하에 따라 달라질 시리즈 계획을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아바타4’ 시나리오가 스튜디오 경영진으로부터 단 한 건의 지적을 받지 못한 최초의 ‘아바타’ 속편”이라고 말한 것으로 지난 9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아바타’(2009) 2편 ‘아바타: 물의 길’이 13년 만에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제임스 카메론은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아바타: 물의 길’의 시나리오를 스튜디오에 제출했을 때 세 페이지 가량의 리뷰를 받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메론은 “3편의 대본을 제출했을 때는 리뷰가 한 페이지로 줄어들면서 점점 지적이 줄어들었다”며 “내가 4편의 대본을 냈을 때는 스튜디오 임원이 내게 ‘젠장’이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제가 ‘의문점이 없느냐?’고 물으니 그녀는 ‘그것이 리뷰’라고 답했다. 좋은 의도로 반했기 때문에 ‘젠장’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던 것”이라고 확신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의 프로덕션에 들어가기 전 이미 ‘아바타2’부터 ‘아바타5’까지 시나리오를 모두 마무리했던 바.
‘아바타: 물의 길’은 이달 극장 개봉하며 ‘아바타3’(2024), ‘아바타4’(2026), ‘아바타 5’(2028)의 공개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미 전체 촬영을 마친 ‘아바타3’는 ‘아바타: 물의 길’이 흥행하지 못하면, 3편이 관객들에게 결말로 느껴질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이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토탈 필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바타:물의 길’이 성공하면 ‘아바타4’와 ‘아바타5’를 찍을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아바타: 물의 길’이 만약에 망한다면 ‘아바타3’가 결말로 보이는 전개로 이미 촬영을 마쳤다”고 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국내에서 12월 14일, 북미에서 12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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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