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투투·듀크 故 김지훈, 9주기..너무 일찍 떠난 만능 엔터테이너 (과거사 재조명)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12.12 04: 41

12월 12일 연예계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었을까. 한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이맘때 연예계에도 안타까운 소식들이 이어졌다. 투투의 김지훈이 세상을 떠났으며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OSEN 타임머신과 함께 N년 전 오늘의 연예계 이슈를 살펴보자.
▲ 투투·듀크 출신 故 김지훈 9주기
투투와 듀크 출신의 가수 김지훈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지났다. 김지훈은 지난 2013년 12월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지훈이 1년간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1994년 그룹 투투의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집 타이틀곡인 ‘일과 이분의 일’이 메가 히트했고 후속곡 ‘그대 눈물까지도’ 역시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활동은 물론 2000년 남성 듀오 듀크를 결성해 가수 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2008년 결혼한 그는 2009년 7월 엑시터시를 복용한 혐의가 드러나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2010년 이혼 후 뮤지컬과 음반 작업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극심한 우울증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 황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징역 4년 6개월 선고
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뮤지컬 제작자였던 황민은 지난 2018년 8월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한 화물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과 배우 등 2명이 숨지고 황민 등 3명이 다쳤다. 조사 결과,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다. 황민은 당시 ‘칼치기’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그해 12월 12일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황민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황민 측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던 검찰 측도 “죄질이 불량하다”고 항소했다. 2심에서 1심을 파기하고, 3년 6개월로 감형했다. 해당 재판은 대법원까지 갔으나 기각됐고, 황민은 징역 3년 6개월 실형이 확정됐다. 이후 황민은 2019년 5월 박해미와 협의 이혼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br /><br />작가 허지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 허지웅 악성림프종 진단 고백
방송인 허지웅은 2018년 12월 12일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에 걸려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허지웅은 2019년 8월 투병 8개월만에 항암 치료를 마치고 암 세포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현재 허지웅은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진행 중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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