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서 유선호가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 이기찬과 이병헌 닮은 꼴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 가운데 딘딘은 코로나로 불참하며 또 한 번 하차설에 언급되기도 했다.
11일 방송된 KBS2TV '1박2일'에서 유선호가 새 멤버로 등장, 합류 전 직접 셀프캠을 공개했다. 유선호는 "1박2일 첫 촬영을 하게됐다"며 짐싸기부터 완료, "짐 챙기니까 실감난다 형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금막내 합류를 알린 가운데 멤버들이 KBS 앞에 집결했다. 문세윤은 "녹화 전날 비보가 있다"며 "1박2일의 기타 등등을 맡고 있는 딘딘이 차마 막지 못하고 코로나19 재확진을 받았다"고 했다. 녹화 전날 확진된 것. 모두 "빈자리가 조촐해졌다 딱 2대2가 맞기도 하다"며 웃음 지었다.
제작진은 "딘딘이 입지를 불안해해 본인 분신을 녹화장에 보냈다"며 언급, 모두 "새로운 멤버?"라고 기대했다. 알고보니 딘딘 매니저였던 것. 멤버들은 매니저에게 딘딘이 평소 뒷말을 하는지 추궁, 매니저는 "뒷말한 적 있다"고 폭로했고 모두 "딱 걸렸다"며 환호했다. 또 평소 불만에 대해 묻자 매니저는 "피곤하다 배고프다 등 모든 짜증과 불만을 한 번에 한다"고 폭로, 문세윤은 "그 모든 말을? 이런 XX"이라고 말해 웃음 지었다.
김종민은 매니저에게 "가끔 매니저하다 데뷔하는 경우 있어, 정준하"라고 예시를 묻자 매니저는 "그런생각 없었다면 안 나왔겠다"며 센스있게 대답, 모두 "딘딘 제치고 최우수상 후보 등극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딘딘 조언에 대해선 "치고 빠지기 잘 하라는 조언, 지금이 빠질 때 같다"며 자리를 빠졌고 모두 "딘딘보다 (방송) 잘 한다"며 감탄했다.
제작진은 이번 여행지로 충북단양을 소개, 잠자리가 걸린 3대2전이라며 "오늘 드디어 새 멤버가 온다"고 했다. 무려 10달 만인 새 멤버 합류. 나인우 후배가 될 새 멤버는 여행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나인우는 "딘딘한테 배운대로 하겠다 텃세가 뭔지 보여주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른 멤버들은 "딘딘이 없는데(새멤버)? 딘딘과 교체인가보다"라며 깜짝, 김종민은 "나쁘지 않다"며 소름돋아해 웃음짓게 했다.
새 멤버는 누구일지 계속해서 추측한 가운데, 미션과 연결됐다고 했다. '기생충' 언급에 모두 "최우식? 송강호, 이선균 선배?"라며 온갖 추축을 쏟아내며 단양으로 이동했다. 그 사이 현장에 유선호가 도착했다. 아이돌 프로그램에서 막내 병아리로 활약했던 유선호, 그리고 5년 후 어엿한 배우로 성장한 그의 필모그래피가 전해졌다. 무려 2002년생인 유선호. 최근엔 드라마 '슈룹'에서 계성대군으로 활야한 바 있다.
유선호는 나인우와 함께 살았던 적도 있다며 "김종민 형 보고싶어, 어릴 때 영웅이었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누가 제일 만만한지 묻자 유선호는 "솔직히 인우형과 종민이형"이라며 웃음, "딘딘 형은 저랑 비슷한 레벨일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멤버들이 유선호를 잡아야하는 가운데 유선호가 나인우와 마주쳤다. 유선호는 "형만 안 오길 바랐는데"라며 깜짝, 나인우는 친한 동생이 합류해 반가워했다. 다른 멤버들은 유선호에 대해 "첫인상이이병헌과 이기찬 느낌"이라며 감탄, 하지만 2002년생 21세란 말에 깜짝 놀랐다. 급기야 연정훈은 98학번이라고. 45세인 연정훈과 23살차이가 났다. 나인우 제외 20년 이상 차이난 것. 문세윤은 "그럼 호칭은 형이랑 아빠 섞어서 '형빠'로 하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2017년 데뷔해 벌써 6년차 연예계 생활 중인 유선호. 중학생 때 데뷔한한 그는 아이돌 연습생출신이라 직접 소개했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간 나인우와 같은 행보인 것. 문세윤은 처음 온 유선호에게 "우리만 믿고 같이 가자"며 리드했다. 유선호가 "딘딘 형 아프다더라"고 걱정하자 멤버들은 "하차다, 걔 신경쓰지마라 좋은 날 왜 걔 얘기하나"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 하차설이 불거진 딘딘이었다.
유선호에게 걱정되는 부분을 물었다.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는 그는 밥 못 먹을까 걱정, 기본은 두 공기라고 하자 문세윤은 "내가 늘려주겠다"며 웃음, 운동은 잘 한다고 하자 문세윤은 "그런거 필요없다 여긴 오메기떡 게임만 잘하면 된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분위기를 몰아, 새 멤버를 이겨야하는 복불복과 상식 게임이 이어졌다. 버퍼링 걸린 발음에 문세윤은 "말도 못하는 애가 왔어? 말은 해야할 거 아니냐"고 해 웃음, 다들 유선호의 게임에 답답함이 폭발했다. 유선호는 김종민과 상식 대결도 제안했다. 수도를 맞혀야하는 가운데 인도 수도에 대해 유선호는 '인도네시아'라고 대답, 모두 "뭐 이런 보물이 왔어 귀인이 왔다"며 심상치 않은 캐릭터를 반겼다.
웃음 꽃이 피워진 가운데 자리를 이동했다. 다시 한번 새삼 유선호 나이에 놀란 모습. 김종민은 "21세면 1박2일 첫 시작엔 6세였던 것"이라 감탄, 제일 좋아하는 멤버를 묻자 유선호는 "종민이 형? 종민이형 만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1박2일' 실감 안 난다"고 하자 문세윤은 "우리가 스타 만들어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딘딘에 대한 생각을 묻자 유선호는 "첫만남 못 봐서 아쉽다"고 했다.이에 문세윤은 "안 보는게 나을 수 있다"고 하자 (막내 경험자) 나인우도 "아니라고 못 하겠다"며 웃음지었다.
유선호의 꿈을 물었다. 유선호는 "50년 뒤 해남을 해보고 싶다 바다를 좋아해 꿈이 어부였다"면서 대답,
모두 "입수 좋아하는 친구가 왔다"며 "우린 열정만 있으면 된다"고 했고 유선호도 "열정은 제가 뒤지지 않는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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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