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56승 日 괴물투수, ‘보스턴 후배’ 1175억 타자 응원 “추우니까 패딩 입고 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2.14 04: 30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42)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후배 요시다 마사타카(29)를 응원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13일 “보스턴에서 뛰었던 마쓰자카가 보스턴 입단이 결정된 요시다에게 SNS를 통해 조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헤이세이의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마쓰자카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219경기(1464⅓이닝) 114승 6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일본 대표 에이스다. 보스턴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쓰자카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통산 158경기(790⅓이닝)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2015년 일본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1년 은퇴했다.

[사진] 마쓰자카 다이스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쓰자카는 요시다가 자신이 6년 동안 뛰었던 보스턴과 계약하자 트위터를 통해 “지금 보스턴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개는 정말 좋아합니다. 요시다 선수, 정말 춥기 때문에 정식 계약을 하러 보스턴에 올 때 패딩은 필수입니다”라며 후배의 계약을 축하했다. 요시다는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했다.
요시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762경기 타율 3할2푼7리(2703타수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OPS .960을 기록한 강타자다. 올해는 119경기 타율 3할3푼5리(412타수 138안타) 21홈런 88타점 OPS 1.008로 활약하며 오릭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요시다는 지난 8일 협상이 개시된 첫 날에 곧바로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175억원)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컵스와 계약한 스즈키 세이야의 5년 8500만 달러(약 1103억원)를 넘어서는 대형 계약이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보스턴은 엄청난 추위로 유명하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라며 보스턴의 추운 날씨를 걱정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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