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후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며 4관왕에 오른 김선호는 드라마, 영화 복귀도 앞두고 있다.
김선호는 지난 13일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열린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이하 2022 AAA)’에 참석했다.
김선호의 시상식 참석은 지난해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김선호였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김선호는 그 사이 ‘제16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올해의 캐릭터상, ‘2021 AAA’ 배우부문 유플러스아이돌라이브 인기상, 배우부문 RET인기상, ‘제17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부문 남자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사생활 논란 이후 시간을 가진 김선호는 지난 7월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복귀했다. 당시 김선호는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며 부족함을 많이 반성했다.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응원해 주신 모든 순간들을 소중하게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연극으로 복귀를 알린 김선호는 영화 ‘슬픈열대’ 촬영을 마쳤고, 드라마 ‘해시의 신루’, 영화 ‘폭군’ 출연도 앞두고 있다. ‘해시의 신루’는 로맨스 사극 드라마로,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폭군’은 ‘슬픈열대’로 호흡을 맞춘 박훈정 감독의 새 영화다.
약 1년의 공백기를 보낸 김선호는 스케줄을 가득 채워서 복귀를 알렸고, 그 첫걸음으로 ‘2022 AAA’에 참석했다. 사생활 논란 후 첫 시상식 참석이었던 만큼 시선이 쏠렸는데, 김선호는 건재한 인기를 증명하듯 4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김선호는 이날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남자 배우 부문 DCM 인기상, 아이돌플러스 인기상을 수상하며 인기상으로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아시아셀러브리티상, 베스트초이스상까지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김선호는 “듣기로는 팬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투표하느라 고생하셨다고 들었다. 응원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한 데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영광이다. 많이 행복하고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선호는 “진심으로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요즘 작품 준비하면서 고민하는 게 어느 때가 행복한지 고민해봤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연기할 때가 행복했다. 제가 연기할 수 있는 건 저를 응원하고 찾아주시는 분들 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사람이자 배우로 바로 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드라마, 영화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선호는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다시 날개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1년여 간의 공백기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깨달은 김선호가 앞으로의 활동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