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미성년자 때 성적대상화 역할 맡도록 '그루밍' 당해"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12.14 14: 33

"나는 어렸을 때 자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그루밍' 당했다"
영화 '블랙 위도우'의 배우 스칼렛 요한슨(38)은 자신의 옛 매니지먼트 팀이 연기 경력 초반 '아주 섹시한 금발여성' 역할을 위해 그루밍했다(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것)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아이하트라디오의 '테이블 포 투'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어린 소녀들은 정말로 객관화돼 있다"라며 "10대였을 때 섹시한 금발 미녀 역할을 연기하도록 '꾸며졌다'"라고 털어놨다.
요한슨은 자신이 10대 후반이 됐을 때, 이와 관련돼 자각하기 시작했고 그런 고민이 이후 정형화된 배역에서 벗어나는 데 반드시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난 그것에 갇혔었다. 난 사람들이 생각하는 금발 미녀 타입의 배우가 되기 위해 일종의 훈련을 받았다. 나는 다른 여자와 욕망의 대상을 연기하고 있었는데, 알다시피, 나는 갑자기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궁지에 몰린 나를 발견했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요한슨은 자신의 외모를 중심으로 역할을 선택하는 것이 수명이 짧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고 말했다.
요한슨은 또한 17살 때 34세 나이차이를 지닌 배우 빌 머레이와 함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촬영하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회상헸다. 그는 "우리의 캐릭터들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내게 어려웠다. 난 다른 이유로 그것과 씨름했다. 그 역할에서 나왔을 때, 마치 이상한 열병 꿈을 꾼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요한슨은 이제 자신의 아이들이 그녀가 연기하는 역할을 선택하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요한슨은 전 남편인 로메인 도리악과 함께 8살 난 딸 로즈, 현 남편 콜린 조스트와 의 사이에서 1살 난 아들 코스모를 둔 두 아이의 엄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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