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케이티 홈즈가 황당한 패션으로 온라인에서 잔인하게 조롱을 당한 가운데 스타일리스트는 "더 젊은 감각을 추구하는 Y2K 룩"이란 해명을 내놓았다.
케이티 홈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 Z100의 징글볼 2022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날 케이티 홈즈의 패션은 화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애매하게 헐렁한 닳은 청바지 위에 미니 드레스처럼 보이는 파란색 튜닉(tunic, 엉덩이 위까지 내려오는 여성용 상의)을 입고 검은 운동화를 신은 그의 패션이 입방아에 오른 것. 네티즌은 그야말로 충격이란 반응이다.
"2000년대 중반 디즈니 레드 카펫에서 막 나온 것처럼 보인다", "드레스 탑에 바지 콤보라니..너무 세기말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2003년에서 왔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스타일리스트는 해당 패션이 최근 유행인 Y2K 룩이란 설명이다.
스타일리스트 브리 웰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패션은 자신의 스타일링과 43세 케이티 홈즈의 취향이 조화를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풍부한 색상과 은은한 뷔스티에 효과의 디테일이 우아한 상의를 청바지와 함께 입으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행사장과 그곳의 분위기를 위해 더 젊은 느낌을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브리 웰치는 또한 케이티 홈즈가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기를 원했고, 운동화를 매치하는 것은 케이티 홈즈의 생각이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네이비 상의가 드레스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한편 케이티 홈즈는 앞서 배우 톰 크루즈와 이혼 후 배우 제이미 폭스와 약 6년 동안 사귀었다. 톰 크루즈와의 사이에 16살 된 딸 수리 크루즈가 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