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4555억 대박 영향’ 마지막 남은 거물 FA, 로돈·스완슨 몸값 폭등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2.15 12: 0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카를로스 코레아와 대형 계약을 터뜨리면서 시장에 남아있는 거물급 선수들의 영입 경쟁 구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코레아와 샌프란시스코가 13년 3억5000만 달러(약 4555억원) 대형 계약에 합의하면서 야구계에 충격을 줬다. 이로 인해 2명의 최상위 FA 선수가 남게 됐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과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그 주인공이다”라고 전했다.
로돈은 올해 31경기(178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좌완 선발투수다. 저스틴 벌랜더(메츠),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등이 모두 소속팀을 찾으면서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선발투수가 됐다.

[사진] 카를로스 로돈(왼쪽), 댄스비 스완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양키스는 진지하게 로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양키스의 첫 번째 제안은 7년 연평균 3000만 달러를 원하는 로돈의 기준에 못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도 로돈과의 재계약을 노리고 있었지만 코레아와 계약을 하면서 로돈을 데려올 여력이 없어졌을 것이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로돈과 연결된 구단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스완슨은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코레아와 함께 FA 유격수 빅4로 평가받았다. 올해 162경기 타율 2할7푼7리(640타수 177안타) 25홈런 96타점 OPS .776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MLB.com은 “스완슨은 코레아, 터너, 보가츠처럼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스타급 유격수이기 때문에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컵스는 가장 많이 언급되는 구단이다. 유격수 보강을 할 수 있는 팀들은 보스턴, 다저스, 미네소타,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가 있다. 스완슨도 큰 돈을 벌 준비가 됐다”라고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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