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겸 DC 공동대표 제임스 건이 새롭게 만들 ‘슈퍼맨’ 영화에 배우 헨리 카빌이 캐스팅되지 않았다.
그간 헨리 카빌은 ‘맨 오브 스틸’(감독 잭 스나이더・2013),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감독 잭 스나이더・2016), ‘저스티스 리그’(감독 잭 스나이더・2017),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감독 잭 스나이더・2021) ‘저스티스 리그 파트2’(감독 잭 스나이더) 등의 영화에서 슈퍼맨 캐릭터로 활약해왔던 바.
제임스 건 감독이 ‘슈퍼맨’의 새로운 면모를 담은 새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헨리 카빌은 라인업에 없다고 14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슈퍼맨의 아이콘’이었던 헨리 카빌이 아닌 다른 배우가 맡게 됐다는 의미다.
현재 제임스 건은 피터 샤프란과 DC스튜디오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날 “피터 샤프란과 저는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신작 리스트에 ‘슈퍼맨’이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데 우리의 ‘슈퍼맨’ 이야기는 영웅의 삶 초기를 그릴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슈퍼맨’ 캐릭터를 헨리 카빌이 연기하지 않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최근 헨리와 멋진 만남을 가졌다. 우리가 열렬한 팬이어서 앞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헨리 카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슈퍼맨’으로 돌아오지 않을 거다. 슬픈 소식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헨리는 “제임스 건과 피터 샤프란이 건설할 새로운 ‘슈퍼맨’의 세계관이 있다는 것을 존중한다”면서 “나는 그들이 만들어나갈 새로운 우주가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재미를 주고 행복한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신작을 응원했다.
DC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제임스 건은 대표가 된 이후 새로운 슈퍼맨 이야기에 대해 오랜시간 작업해왔다.
새 ‘슈퍼맨’의 시나리오는 가상의 도시 메트로폴리스에서 벌어진 일과 인간으로서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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