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복면가왕' 닉 캐논, 생후 5개월子 뇌종양 사망 왜 치료 안했나..입 열었다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12.15 15: 09

미국판 '복면가왕' 진행자이자 미국 배우 겸 가수 닉 캐논(42)이 지난 해 생후 5개월 된 아들을 뇌종양으로 잃은 가운데 화학 요법 치료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닉 캐논은 최근 파라마운트+의 '데이비드 아구스 박사와의 체크업'에 출연해 그와 아이의 엄마 앨리사 스콧이 왜 지난 해 어린 아들 젠이 뇌종양으로 투병하면서도 화학 요법 치료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밝힌 것.
이 방송에서 닉 캐논은 공격적인 뇌종양인 신경교종 진단 후 아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지에 대해 의사들과 자세히 이야기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의사들이 화학요법이 아들 젠이 더 오래 살거나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사실상'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그 모든 기계에 연결돼 있는 것을 보니..그리고 아들은 두세 번 션트(수술 때 피나 체액이 흐를 수 있도록 몸속에 끼워 넣는 작은 관)를 받으러 가야 했는데, 그것은 매번 마음이 아팠다. 심지어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나는 그가 화학요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놓으며 아버지로서 아들의 치료를 포기한 이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닉 캐논은 자신이 과거에 루푸스를 치료하기 위해 화학 요법을 받은 적이 있으며, 그것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성인이 되었을 때, 그 과정이 어떻게 내 머리카락을 다 빠지게 할 수 있는지 알았다. 나는 그것을 고통이라고 부르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내 모든 것을 빨아들였다. 나는 신생아에게 어떻게 그것을 할 것인지 상상할 수 없었다"라며 "만약 젠이 치료를 받았다면 병원에서 살아야 했다. 집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시점에서 의사들은 내게 아들이 서너 살까지 살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거의 말해줬다. 그래서 그 말을 듣자마자 삶의 질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그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존재를 갖기를 원했다"라고도 말했다. 닉 캐논과 앨리사 스콧은 아이의 삶을 즐길 수 있기를 원했고, 젠 역시 부모님과 함께하는 것을 즐기기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젠의 마지막 날 닉 캐논와 앨리사 스콧, 그리고 젠은 아름다운 해변에서 일출부터 해변, 일몰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하고 가족으로서 아름다운 기도를 했다고. 그는 "그것은 감사한 일이었지만, 확실히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젠은 2021년 12월 5일 뇌종양으로 생후 5개월에 안타깝게 사망했다.
한편 닉 캐논은 여러 여성들과의 사이에서 12명의 자녀를 뒀다. 그는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전 남편이기도 하다.
/nyc@osen.co.kr
[사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