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김하성 전 동료, 볼티모어와 1년 800만달러 FA 계약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2.16 09: 30

과거 강정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솥밥을 먹었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아담 프레이저(31)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담 프레이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800만달러(약 105억원) FA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1991년생인 프레이저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에서 통산 7시즌을 뛰었다.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피츠버그에서 강정호와 한솥밥을 먹었고, 2021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겨 김하성의 입지를 위협하기도 했다. 7시즌 통산 성적은 821경기 타율 2할7푼3리 43홈런 257타점 41도루다.

[사진] 아담 프레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레이저는 2021시즌 피츠버그에서 98경기 타율 3할2푼4리 4홈런 32타점으로 활약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지만 57경기 타율 2할6푼7리 1홈런 11타점으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
프레이저는 2021시즌을 마치고 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시애틀에서는 156경기 타율 2할3푼8리 3홈런 42타점의 부진을 겪었다.
프레이저의 최대 강점은 내, 외야를 두루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다. MLB.com은 “오리올스는 2루수와 코너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좌타 자원을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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