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제치고 GG 수상’ 올스타 유격수, 보가츠 잃은 보스턴이 노린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2.16 14: 03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잃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FA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28)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 “보가츠의 이적으로 유격수 포지션이 공석이 된 보스턴 레드삭스가 스완슨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스완슨은 이번 FA 시장의 '유격수 빅4' 가운데 유일하게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지난 6일 11년 3억 달러(약 3900억 원)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한 트레이 터너를 시작으로, 이틀 뒤 보가츠가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600억 원)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을 택했고, 카를로스 코레아는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 달러(약 4580억 원)에 계약했다.

[사진] 댄스비 스완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94년생인 스완슨은 2016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7시즌을 뛴 유격수 스타플레이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고, 올해 162경기 타율 2할7푼7리 25홈런 96타점 18도루 활약 속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스완슨은 지난 11월 초 김하성,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를 제치고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인정받았다. 7시즌 통산 성적은 827경기 타율 2할5푼5리 775안타 102홈런 411타점이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당시 스완슨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시카고 컵스와 필라델피아였다. 그런 가운데 최근 트레이 터너를 잃은 ‘큰 손’ LA 다저스가 영입전 참전 의사를 밝혔고, 보가츠가 샌디에이고로 떠난 보스턴까지 군침을 흘리며 몸값이 폭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MLB.com은 “스완슨은 능력이 있는 내야수다. 원소속팀 애틀랜타를 비롯해 컵스, 다저스, 보스턴 등 다수의 구단이 그와의 FA 계약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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