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T 이적, 'FA 유격수’의 대구 팬미팅…'이젠 안녕' 열창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2.18 06: 00

삼성에서 KT로 이적하게 된 김상수(32)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상수는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팬미팅 'Goodbye ; RESTART'에 참석했다. 
평소 팬서비스가 좋기로 호평이 자자한 김상수는 "KT와 계약하고 대구로 내려오는데 많은 팬들께서 SNS에 저를 태그해 글을 올린 걸 봤다. 너무 감사했다. 제가 삼성을 떠나게 됐지만 팬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주최하고 공식 팬카페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마다 팬카페 회원들과 가을 운동회, 1박 2일 MT 등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마지막 인사를 꼭 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더 많은 분들을 모시면 좋은데 제한이 있다 보니 많이 못 오시는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오시는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팀퓨처스 제공

팀퓨처스 제공

정장 차림으로 팬미팅에 나선 김상수는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삼성을 떠나게 된 아쉬움과 KT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설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 김상수와 친분이 두터운 김헌곤, 구자욱, 원태인, 김지찬 등 삼성 시절 함께 했던 동료들의 동영상이 표출됐다. 김상수의 친동생 가수 우디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김상수는 Q&A 코너, 밸런스 게임, 현장 이벤트, 사인회 등 팬들과 함께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그는 팬미팅이 끝날 무렵 그룹 '015B'의 '이젠 안녕'을 불러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김상수는 행사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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