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인기 시리즈 영화 ‘007’을 마친 심경을 전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최근 진행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007’ 제임스 본드를 떠나는 것에 더 이상 후회가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16일(현지 시간) 전해졌다.
그는 첩보 액션 영화 ‘007’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 전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007’ 시리즈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사상 최장 시리즈라는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대 제임스 본드를 맡았던 숀 코네리부터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그리고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역대 6명의 제임스 본드는 매번 관객들을 리얼한 액션의 세계로 초대했던 바.
이날 그는 “나는 이 정도면 됐다”며 “17년 동안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나는 앞으로의 20년은 모든 것을 제자리에 놓는 데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나는 정말 대단했다.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올려놓았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달 23일 공개되는 새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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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