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공백 걱정 다저스, 282홈런 강타자 영입이 끝이 아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18 15: 35

LA 다저스의 전력 강화는 메이저리그 통산 282홈런 베테랑 거포 J.D. 마르티네즈 영입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베테랑 강타자 마르티네즈가 다저스와 1년 1000만 달러(약 13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즈는 휴스턴에서 데뷔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총 12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뛰면서 올해까지 1409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282홈런, 899타점, 장타율 .520, OPS .872를 기록했다.

[사진] MLB.com은 다저스가 메츠에서 뛴 우완 세스 루고를 영입할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에는 139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16홈런, 62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다소 침체기였지만 모두 5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2015, 2018, 2019, 2021, 2022), 3차례 실버슬러거(2015, 2018)와 행크 애런상(2018)의 주인공이다. 다저스 공격력에 도움이 될 베테랑 거포다.
MLB.com은 다저스의 영입이 마르티네즈로 끝이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MLB.com은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다저스가 관심을 보이는 또 다른 FA는 베테랑 우완 세스 루고(33)다”고 덧붙였다.
로젠탈은 “다저스가 루고와 계약하면, ‘에이스’ 워커 뷸러가 토미존 수술에서 회복하는 동안 선발 로테이션 깊이를 제공할 것이다. 뷸러는 2023시즌 대부분 놓칠 것이다”라고 했다.
2021시즌 33경기에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 활약을 한 뷸러는 올해 시즌 도중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됐다. 이 수술을 받으면 돌아오는데 1년 이상 걸린다.
뷸러의 2022시즌은 12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02으로 끝났다. 루고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줄곧 뉴욕 메츠에서만 뛰고 있다.
통산 32승 24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인데 선발 등판은 275경기에서 38경기 뿐이다. 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스윙맨으로 활약했다. 그러다 2021년부터는 불펜진에만 있었다.
선발로 성공 가능성 여부는 신중해야 한다. 게다가 2017년 오른쪽 팔꿈치 쪽 인대 부상 경험도 있다. 그럼에도 MLB.com은 다저스의 루고 영입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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