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특급신인’ 윤영철 “내년 1군에 자리잡고 싶다, 보직은 상관없어” [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2.19 18: 34

KIA 타이거즈 신인 좌완투수 윤영철(18)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윤영철은 19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충암고 에이스로 활약한 윤영철은 올해 18경기(65⅓이닝)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고교 최고의 좌완투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윤영철은 계약금 3억2000만원을 받으며 신인 계약을 마무리했고 내년 시즌을 준비중이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 /OSEN DB

윤영철은 시상식 인터뷰에서 “이번이 네 번째 시상식이다. 상을 이렇게 많이 받을 수 있는 것도 영광이다. 좋은 자리에서 또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상을 받는게 쉽지는 않은데 이렇게 많은 상을 받아서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아 많은 공을 던진 윤영철은 현재 구단의 배려로 공을 전혀 던지지 않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프로에서 버틸 수 있는 몸과 체력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금 팀에서 계속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라고 말한 윤영철은 “캐치볼은 아직 하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면서 운동중이다. 12월 1일부터 함평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는 없는 운동시설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다보니 힘도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고등학교 3년을 돌아본 윤영철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만족하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3학년 때는 우승을 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친 것이 아쉽다. 결승전에 나가지 못했던 것도 있고 마지막 경기도 잘 마무리하지 못한 것 같다. 만족은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지 않나 싶다”라고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내년 목표에 대해 윤영철은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팀에서 하라는대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 내년에는 일단 1군에 빨리 자리를 잡는게 중요할 것 같다. 보직은 어떤 보직이든 상관없다.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던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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