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97승, 사이영상만 3번…‘ML 리빙 레전드’ 커쇼도 WBC 간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2.20 07: 36

메이저리그의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가 내년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팀 USA가 내년 3월 커쇼의 WBC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커쇼는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우승과 MVP 수상을 경험했고, 선반에는 사이영상 트로피가 가득하다. 이제 그는 WBC 우승 타이틀을 추가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클레이튼 커쇼 / OSEN DB

커쇼는 지난 2008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다저스의 심장이자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3차례의 사이영상 수상(2011, 2013, 2014)을 비롯해 올스타 9차례 선정(2011~2017, 2019, 2022), 내셔널리그 MVP(2014), 월드시리즈 우승(2020), 골드글러브 수상(2011) 등 엄청난 경력을 자랑한다. 빅리그 통산 성적 또한 401경기 2581이닝 197승 87패 2807탈삼진 평균자책점 2.48에 달한다.
커쇼는 최근 에이징 커브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올해 22경기 12승 3패 평균자책점 2.28의 녹슬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이달 초 다저스와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60억 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커쇼는 개인 통산 200승 고지까지 3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MLB.com은 “커쇼는 이전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그의 투구는 효율적이다. 커쇼는 올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고, 그의 커리어 통산 9번째 올스타 경기에 출전했다”라며 “최근 다저스와 2023시즌 재계약에 합의한 커쇼는 미국의 WBC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200승을 향해 달릴 것”이라고 내년 시즌을 전망했다.
한편 미국 야구대표팀은 내년 3월 WBC에서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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