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의 아들인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 사고로 불구속 입건됐다.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전날 오후 11시 25분께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루가 운전한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고, 이로 인해 이루와 동승한 남성 A씨는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0.08%)로 알려졌다.
이루는 음주 측정 후 귀가 조치됐으며,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해 동승자 A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루는 태진아의 아들로 잘 알려졌으며, 지난 2005년 가수로 데뷔해 ‘까만안경’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이루는 연기자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바람과 구름과 비’, ‘비밀의 남자’, ‘밥이 되어라’,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신사와 아가씨’에 출연했다. 내년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도 캐스팅된 상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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