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공장’ 다저스와 계약한 30세 파이어볼러의 자신감 “161km 강속구 되찾겠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2.20 14: 55

LA 다저스 노아 신더가드(30)가 다시 시속 100마일(160.9km) 강속구를 뿌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미국매체 LA타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이번 겨울 많은 돈을 쓰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신더가드는 반등하는데 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15일 신더가드와 1년 1300만 달러(약 169억원) 계약을 맺었다. 신더가드는 과거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로 이름을 날린 파이어볼러 에이스다. 하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올해는 25경기(134⅔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94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6.4마일(155.1km)을 기록했다.

[사진] 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타임스는 “신더가드는 화상 인터뷰에서 견고했지만 놀랍지는 않았던 2022년 성적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에 타협하지 않았다”라며 신더가드의 의지를 이야기했다. 신더가드는 “나는 내년 다른 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내가 작년에 한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가 아니었다”라고 말한 신더가드는 “작년에 던진 공들은 모두 집어 던지고 싶다. 내가 다시 100마일, 혹은 그 이상을 던지지 못할 이유가 없다. 말이 되지 않는다. 나는 메이저리그에서 나보다 회복과 훈련, 디테일에 대한 부분에서 나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LA타임스는 타일러 앤더슨, 앤드류 히니 등의 사례를 들며 신더가드가 자신의 투구를 되살릴 수 있는 최고의 팀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더가드는 “다저스가 만지는 모든 것이 금으로 변하는 것 같다”라고 농담을 하며 “다저스를 생각할 때는 기대치가 높고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우라가 느껴진다”라며 다저스에서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내년 다시 강속구를 던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신더가드는 “비시즌 동안 준비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계획이 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면 공을 던질 준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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