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미녀의 아이콘인 카메론 디아즈(50)가 은퇴를 번복하고 4년여만에 복귀한다.
데일리메일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디아즈가 연기를 그만둔다는 사실을 인정한 지 4년여 만인 최근 영국 런던에서 배우 제이미 폭스와 함께하는 로맨틱 코미디 '백 인 액션' 촬영장에서 목격됐다.
이는 디아즈가 은퇴를 확정한 지 4년 여, 그리고 마지막 영화에 출연한 지 8년여 만이다.
50세의 디아즈는 해당 영화에서 제미이 폭스, 명배우 글렌 클로즈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18년 디아즈는 남편인 로커 벤지 매든(43)을 비롯한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기 위해 연기를 그만둘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1년 후인 2019년 12월 디아즈는 딸을 낳았고 일 때문에 아이의 옆을 떠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등을 연출한 세스 고든이 메가폰을 잡는 디아즈의 복귀작인 넷플릭스 '백 인 액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는 정보가 없다.
최근에는 2006년 디아즈가 출연해 흥행한 영화인 '로맨틱 홀리데이'의 속편 설이 돌기도 했지만 공동주연인 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그것에 대해 들어본 것은 없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던 바다.
그런가하면 디아즈는 얼마 전 BBC의 미셀 비세이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억 개의' 관리 용품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자신의 외모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고 세수도 잘 하지 않는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세간의 주목에서 벗어난 현재 자신의 삶이 얼마나 자유로운지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 한다. 난 세수하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자신을 다른 아름다움의 표식들과 비교해서 판단하지 않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난 그것이 지난 8년 동안 나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야생 동물과 같고, 짐승이다"라고 자유로운 현재 상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아즈는 영화 '마스크',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미녀 삼총사'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주요 영화 배역은 2014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애니'의 리메이크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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