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파 돈스파이크→음주운전파 신혜성..KBS 출연 정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12.21 21: 09

KBS가 약물 혐의 연예인들과 음주운전 연예인들의 출연을 가로막았다.
공영방송 KBS에 따르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가 바로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이다. ‘병역 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가 해당한다.
심사위원회는 해당 연예인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정지’, ‘방송 출연 규제’ 조치를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음주운전 범죄를 저지른 김새론 곽도원 신혜성과 약물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하정우 돈스파이크 비아이가 심의 대상이 됐다.

KBS 측은 21일 OSEN에 “(음주운전을 저지른) 김새론, 곽도원, 신혜성 등에게 한시적으로 KBS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며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예비 살인자들에게 ‘한시적 출연 정지’ 징계를 내렸다.
반면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작곡가 돈스파이크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배우 하정우, 대마초 등 마약 투약 및 매수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비아이는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그동안 정준영, 승리, 최종훈, 슈, 이윤택 등이 출연 정지 처분을 당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5월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곽도원은 지난 9월 제주 애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세워 둔 채 잠이 들었다가 적발됐다. 신혜성은 지난 10월 서울 송파구 탄천 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실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1심에서 벌금 3000만 원을 비롯해 추징금 8만 8749원을 선고했다. 비아이는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흡입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던 바다.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로 체포된 돈스파이크에 대해 검찰은 최근 첫 공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여성접객원 등과 함께 필로폰을 총 14차례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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