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연봉→KS 진출→재계약 불발' 키움 출신 애플러, 대만 푸방과 계약 가능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2.22 15: 15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타일러 애플러(투수)가 대만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만 야구 소식을 주로 다루는 'CPBL 스태츠'는 지난 2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타일러 애플러가 푸방 가디언즈의 새 외국인 투수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러는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키움과 27만 5000달러에 계약하며 '최저 연봉 외국인 선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33경기에 등판해 6승 8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30. 선발 투수의 평가 잣대인 퀄리티 스타트를 8차례 달성했다. 

타일러 애플러 / OSEN DB

가을 무대에서 2승을 따내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으나 재계약 기회를 얻지 못했다. 키움은 애플러 대신 파나마 출신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한다. 
키 188cm 몸무게 105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갖춘 후라도는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에 등판해 12승 16패 평균자책점 5.97을 거뒀다. 최고 155km의 빠른 공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안정적인 투구 폼과 우수한 제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9이닝 당 볼넷 비율이 마이너리그 1.8개, 메이저리그 2.7개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최저 연봉을 받았던 애플러와 달리 후라도에게 총액 100만 달러를 안겨줄 만큼 구단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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