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이 극찬한 포수 유망주..."이만수 선배님처럼 최고 포수 되겠다" [오!쎈 현장]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2.22 14: 39

LG 차명석 단장이 프로 지명 때부터 극찬했던 ‘공격형 포수’ 김범석(18·LG 트윈스)이 이만수 홈런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김범석은 22일 서울 도곡동 KBO에서 개최된 제6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했다.
2004년생인 김범석은 신장 178cm-체중 95kg의 신체조건을 지닌 공격형 포수로, 올해 고교야구 25경기서 타율 3할3푼7리 10홈런 31타점 OPS 1.227 맹타를 휘둘렀다. 고교야구 나무 배트 도입 후 한 시즌 10홈런을 친 선수는 김범석이 최초다. 이에 힘입어 2023 신인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홈런상을 수상한 경남고등학교 김범석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LG는 1라운드(전체 7순위)로 김범석을 지명했다. 2022.12.22 /jpnews@osen.co.kr

당시 신인 지명 후 이어진 단장의 코멘트가 화제를 모았다. LG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이라서 뽑았다. 김범석을 어떻게 넘어갈 수 있나”라며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한국야구의 대명사로 바뀔 수 있다”라고 포수 유망주를 높이 치켜세웠다.
김범석은 LG가 2015년 김재성 이후 8년 만에 1라운드에서 뽑은 포수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드래프트가 열리며 1라운드 지명은 곧 1차 지명을 의미한다. 아무래도 그 동안 주전 포수를 뒷받침할 백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김범석을 향한 기대가 남다른 LG다.
김범석은 수상 후 “이만수 홈런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나도 프로에 가서 이만수 선배님처럼 홈런상도 받고 최고의 포수가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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