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 조커→나폴레옹 변신..감독 "캐릭터 해석 믿을 수 없을 정도"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12.23 09: 58

감독 리들리 스콧(85)이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나폴레옹'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리들리 스콧은 현재 피닉스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역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나폴레옹'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스콧과 피닉스는 이전에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함께 일했는데 그들의 시너지는 더욱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콧은 최근 엠파이어와의 새로운 인터뷰에서 피닉스의 연기가 궁극적으로 영화 전체를 (좋은 방향으로)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아킨은 전통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직관으로 그런 것이다. 그것이 그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라며 "그는 끊임없이 질문함으로써 '나폴레옹'을 특별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스콧은 피닉스의 직관적인 캐릭터 이해는 많은 부분이 도움이 됐고, 나폴레옹에 대한 피닉스의 해석으로 인해 결국 영화 전체가 새로워졌다고 부연했다.
그는 "호아킨과 함께라면, 그가 불편하기 때문에(캐릭터에 파고 들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를 다시 쓸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나폴레옹'에서 일어났다. 우리는 그가 보나파르트가 누구인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고 그것을 존중해야 했다. 왜냐하면 그가 말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설적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모든 것을 더 좋게 만들었다. 나폴레옹과 함께 우리는 파고들어 그 캐릭터를 찾았고, 그가 캐릭터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피닉스의 연기에 대한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고, 스콧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피닉스를 훨씬 더 높이 평하며 영화를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스콧은 피닉스에 대해 "아마도 내가 함께 작업한 배우 중 가장 특별하고 사려 깊은 배우일 것"이라고 인성도 극찬했다. 새로운 조커에 이어 새로운 나폴레옹으로 변신할 피닉스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그간 많은 영화제작자들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삶에 관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스탠리 큐브릭은 나폴레옹 덕후로 유명, 그에 대한 초현실적인 전쟁 서사시는 큐브릭의 오랜 숙원이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큐브릭의 사망 후 그의 대본을 미니시리즈로 만들려고 했다.
제목 '킷백(Kitbag)'으로 알려진 스콧의 '나폴레옹'은 나폴레옹의 기원과 그의 빠르고 무자비한 황제 등극에 대한 독창적인 시각을 담으며 그의 아내이자 하나의 진정한 사랑인 조세핀과의 중독적이고 종종 변덕스러운 관계를 조명한다. 이 영화의 의도는 나폴레옹의 유명한 전투, 끊임없는 야망, 그리고 비범한 군사 지도자이자 전쟁 선각자로서의 놀라운 전략적 마인드를 포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TV에서 내년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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