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강속구+홀드왕’ 독립리그 출신 특급 불펜투수, 日 WBC 대표팀 선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2.25 12: 45

한신 타이거즈 유아사 아츠키(23)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5일 “야구계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유아사가 내년 3월 개최되는 WBC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밝혀졌다”라고 전했다.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신의 6순위 지명을 받은 유아사는 지난해 1군에 데뷔했지만 3경기(3이닝)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59경기(58이닝) 2승 3패 43홀드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하며 한신의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다.

한신 타이거즈 유아사 아츠키. /한신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스포니치 아넥스는 “1월초 일부 주축선수들이 알려진 선행 발표에서는 유아사의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최종 30인 명단에는 이름이 올라갔다. 우완 불펜투수로 프로입단 4년차인 올해 잠재력이 만개했다. 45홀드포인트를 기록하며 최우수 불펜투수 타이틀을 처음으로 따냈다. 각도가 있는 시속 150km대 직구를 무기로 세계무대에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2006년과 2009년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이후 2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우승 타이틀을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다.
일본 대표팀은 구리아먀 히데키 감독이 동분서주하며 최고의 선수들을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스즈키 세이야(컵스) 등이 합류하며 최고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겨울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156억원) 계약을 따낸 요시다 마사타카도 구단이 허락한다면 대표팀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일본인 최다홈런 신기록을 경신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차지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등 최고의 스타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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