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 없다는데…13년 4494억 계약 무산 이후 "복잡한 상황"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26 08: 34

미국 메이저리그 155홈런 유격수의 거취를 두고 관심이 뜨겁다.
FA 유격수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28)는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5000만 달러(약 4494억 원)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다음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듯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계약이 무산됐다.
코레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고, 뉴욕 메츠에서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4045억 원)를 제안했다. 샌프란시스코 계약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몸 상태였다.

[사진] 올해 미네소타에서 뛴 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로 메츠 역시 코레아가 이전에 오른쪽 다리 수술을 받은 점을 두고 우려를 제기했다.
에이전트 보라스 측은 “코레아는 어떤 건강 문제도 없다. 정말 없다. 그래서 그저 과거의 부상 이력을 고려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지만, 코레아는 아직 FA 시장에서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
MLB.com은 “메츠와 코레아 에이전트 측이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언제 해결책이 나올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
코레아는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해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다. 모두 8시즌 동안 888경기에서 타율 2할7푼9리, 155홈런, 553타점, 출루율 .357, 장타율 .479, OPS .836를 기록했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댄스비 스완슨(컵스)와 함께 FA 유격수 ‘빅4’로 꼽혔다. 하지만 코레아만 부상 우려 때문에 소속팀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MLB.com은 “복잡한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메디컬 문제로 13년 3억 5000만 달러 계약을 파기했다. 때문에 스캇 보라스는 약 12시간 만에 코레아의 계약 조건을 줄인 메츠 포함 다른 팀을 만나 협상하게 됐다”고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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