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에 이어 태양은 새 레이블, 지드래곤은 소속사 잔류, 대성은 새출발을 선택했다. 빅뱅 멤버들의 '따로 또 같이' 보여줄 새로운 활동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YG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소속 아티스트인 빅뱅 멤버 태양, 지드래곤, 대성의 거취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가장 먼저 거취가 확정된 것은 태양.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태양이 YG 관계회사인 더블랙 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됐다"라며 "태양의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또한 "태양이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많은 분들이 빅뱅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GD(지드래곤)와 솔로계약을 협의 중이다. 대성은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또한 "대성이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대성의 새로운 출발과 선택을 지지하고 언제든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빅맹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4월 완전체 싱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발표하고 8개월 만의 소식이다. 먼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탑에 이어 대성 역시 소속사를 떠난 가운데, 태양이 YG 출신의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로 향하고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에 남아 솔로계약을 협의하게 된 것.
다만 탑 역시 빅뱅 활동에 언제든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대성 역시 빅뱅 멤버로서 변함없는 만큼 태양과 지드래곤까지 빅뱅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무엇보다 태양과 지드래곤 모두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화려한 활약을 보여줬던 만큼 빅뱅의 울타리 밖에서 이들이 보여줄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제 태양은 '나만 바라봐', '링가링가', '눈 코 입', '웨딩 드레스' 등 다양한 솔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고, 지드래곤 또한 '하트 브레이커', '삐딱하게' 등의 솔로곡은 물론 패션 아이콘이자 아티스트로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이에 각자의 빅뱅 멤버에서 아티스트 개인으로 각자의 영역을 확장할 이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