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은 남궁민?..김남길-이준기-서현진까지 접전 [Oh!쎈 초점]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2.28 14: 18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 히트작을 다수 배출해낸 SBS 연기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 SBS 드라마는 주인공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원톱물’이 포진해 있어 과연 어느 배우가 연말에 웃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이다 남궁민은 ‘실력 최고, 수입료는 천원’인 변호사 천지훈으로 변신해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천지훈이 수임료를 천원만 받게 된 과거사와 함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응수하는 천변의 사이다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시청률 역시 1회 8.1%로(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작해 잦은 결방에도 최종화 15.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지은도 남궁민을 ‘연기 선생님’이라고 표현하며 극찬했던 바. 그의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남궁민이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다. 연초 방송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은 프로파일러 연기를 완벽 소화했으며, 최고 시청률 8.3%으로 대상을 받기에 약간 아쉬운 시청률이지만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법정물인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도 떠오르는 후보다. 이준기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14년 전으로 회귀한 검사 김희우로 부패와 싸웠다. 기획의도인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깨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역시 이준기’라는 평을 얻었다.
서현진은 유력한 여성 후보다. ‘왜 오수재인가’에서 더 독한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빈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를 연기한 서현진은 첫 원톱물임에도 불구하고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갔다. 여기에 과거에는 순수하고 순진했던 모습과 대비되는 독해진 오수재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크게 감탄했고, 최종화 10.7%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지난 2020년 ‘스토브리그’를 통해 SBS 첫 연기대상을 받았던 남궁민이 왕관을 쓰게 될지, 또 다른 배우가 새롭게 연기대상의 수상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격적인 연말과 함께 ‘연기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에도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누가 대상 트로피를 차지하고 웃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2022 S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8시 35분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김세정, 안효섭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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