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161km 파이어볼러, 아시아 야구에 도전장…日 명문 요미우리 입단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2.28 06: 52

쿠바 출신의 161km 파이어볼러가 아시아 야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지난 2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출신 요한 로페즈(29) 투수와 2023시즌 계약에 합의했다. 등번호는 99번이다”라고 보도했다.
1993년 쿠바에서 태어난 로페즈는 지난 201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시즌을 소화한 뒤 올해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사진] 요한 로페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리어하이는 정상급 불펜 요원으로 인정받은 2019시즌이다. 당시 70경기(60⅔이닝)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성적은 121경기(112⅔이닝) 3승 8패 평균자책점 4.39이며, 121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섰다.
도쿄스포츠는 “쿠바 출신의 로페즈는 올해 메츠에서 뛰면서 직구 최고 구속 161km, 평균 150km대 중반을 기록했다. 최대 강점은 직구이며, 중간계투 경험도 풍부하다”라고 로페즈의 장점을 주목했다.
로페즈는 일본프로야구의 명문 요미우리와 계약 후 “기회를 주신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에 감사드린다. 일본이라는 나라, 또 일본의 거리,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요미우리의 우승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걸 바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뒷문 불안에 시달리며 센트럴리그 4위(68승 72패 3무)에 그쳤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3.80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도쿄스포츠는 “상황 개선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투수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질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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