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사와무라상→최고 연봉 62억...NPB 좁은 야마모토, ML 도전 천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2.28 09: 49

야마모토 요시노부(24)가 구단 역대 최고액 연봉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도전의 의사도 재차 내비쳤다.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지난 27일, 야마모토가 오릭스 버팔로스와 3억7000만 엔(약 35억 원)에서 2억8000만 엔(약 27억 원) 증가된 6억5000만 엔(약 62억 원)에 2023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야마모토의 연봉은 구단 역대 최고액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매체는 ‘2015년 가네코 치히로의 6억 엔(약 57억 원)을 대폭 뛰어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오릭스 구단 SNS

구단은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일들을 했다. 최고 연봉은 당연했다”라고 구단 최고액 연봉을 안긴 이유를 설명했다.
야마모토는 올해 26경기 193이닝 15승5패 평균자책점 1.68, 205탈삼진, 승률 .750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정규시즌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6차례 완투를 펼쳤고 퍼시픽리그와 일본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아울러 야마모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도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1위를 기록, 2년 연속 4관왕이라는 전인미답의 역사를 만들었다. 올해 역시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은 야마모토의 몫이었다. 사와무라상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이제 일본 내에서는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는 듯한 야마모토다. 당연히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올 시즌이 끝나고는 팀 동료이자 타선의 중심이었던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약 1144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당장 2023년 시즌이 끝나고는 만 25세 이하의 해외 선수들에게 걸린 족쇄인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분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만 25세 이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면 계약금은 한정되어 있고 연봉도 최저 연봉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내년까지 소화하고 난 이후에는 야마모토도 합당한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를 노크할 수 있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의사를 재차 내비쳤다. 그는 우선 “구단에서 굉장히 훌륭한 평가를 해주셨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야구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 지금은 오릭스의 일원이지만 포스팅시스템으로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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