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5년 전 영국 맨체스터에서 공연 중 일어난 폭발 사고를 잊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미국 매체 ET 보도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영국 왕립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 자선단체에 환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부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017년 공연 중 폭발사고 이후 왕립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 자선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꾸준히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선단체 측은 SNS를 통해 아리아나 그란데가 보낸 선물 사진과 함께 어린 환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에 고마움을 전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기부한 선물은 맨체스터 곳곳에 위치한 병원들에 입원 중인 유아, 청소년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017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치던 도중 폭발이 일어나는 사고를 당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말미 오후 10시 35분쯤 매표소 인근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한창 관객들이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갈 때라 피해는 더욱 컸다. 이에 당시 50명이 넘게 부상을 당하고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해 맨체스터 폭발 사고 4주기에 자신의 SNS에 사망자들의 이름을 모두 적고 “슬픔은 항상 존재하고 슬픔과 우리의 관계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매일, 일년 내내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날이 절대 쉬운 날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며 “내가 오늘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 맨체스터, 내 마음은 오늘 그리고 항상, 당신과 함께 있을 것”이라는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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