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배우 브루스 윌리스를 형으로 생각한다며 "날 지켜준 사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52세의 샤말란은 67세의 윌리스와 1999년 '식스 센스', 2000년 '언브레이커블'을 포함한 여러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윌리스는 샤말란의 후기 영화인 2016년 '스플릿'과 2019년의 '글래스'에도 출연했다.
피플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샤말란은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어렸을 때, 그는 '펄프 픽션'이나 '다이 하드'에서 연기했고 나는 그의 포스터를 벽에 붙였다"라고 과거 윌리스가 얼마나 자신에게 큰 존재였는지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가 내 삶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내 경력을 시작하게 했다"라며 "우리 가족은 또한 매우 가까운데 나는 항상 그를 형으로 생각하고 그가 나를 얼마나 보호했는지 기억하고 있다"라고 윌리스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했다.
샤말란은 또 윌리스를 "진정한 영화배우"라고 극찬하며 더불어 "멋진 외모의 그는 유머와 매력으로 캐릭터에 스며든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큰 위험을 감수하고 나를 지켜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스가 영화계에서 항상 샤말란의 든든한 편이 돼 준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윌리스의 가족은 지난 해 윌리스가 실어증에 걸렸음을 밝히며 영화계 은퇴를 알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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