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승리의 귀환은 힘들다” 토론토 매체, 왜 비관 전망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1.02 06: 00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란듯이 재기할 수 있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전하는 ‘제이 저널’은 2일(이하 한국시간) 2023시즌을 앞두고서 ‘토론토의 23가지 예측’을 전망했다.
토론토의 올 시즌에 대한 희망사항이고 말 그대로 예상이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에 대해서는 비관적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 OSEN DB

매체는 23가지 예측 중 3위로 류현진을 언급했다. 그만큼 비중이 높다는 의미. ‘제이 저널’은 “류현진은 결국 승리의 귀환을 만들지 못할 것이다”며 “재활 회복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복귀하지만 당당하지 않고 꺼져가듯 토론토와 계약이 종료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재기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6개월 넘게 재활에 매달렸다. 류현진은 “기초적인 재활은 다 했다. 공을 던지는 재활이 남았다”며 “ITP 단계로 10m 정도 거리에서 던지고 있다. 점차 거리를 늘려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7월 올스타 휴식기 이후로 복귀 시점을 잡고 있다.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6월 재활 경기에 등판하고 7월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그리고 있다.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한 류현진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7월 이후에 복귀해 이전과 같은 구위를 보여줘야 시즌 후 FA 계약도 희망적이 될 것이다.
‘제이 저널’은 2위로는 “토론토가 올 시즌 98승을 거둬 프랜차이즈 기록에 1승 모자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1위로는 “토론토가 최근 10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론토는 2015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캔자시스티 로열스에 2승4패로 탈락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휴스턴 상대로 (ALCS) 7차전까지 갈 것이다”고 희망이 담긴 예상을 꼽았다.
이 밖에 보 비셋의 200안타 달성,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40홈런과 3할 타율 기록, 대니 잰슨이 포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조단 로마노가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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