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지명타자-배지환 좌익수”…PIT 개막전, 美매체 코리안데이 성사 예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1.02 18: 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023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최지만(32)과 배지환(24)이 동반 승선할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가오는 2023시즌 피츠버그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하며 최지만을 지명타자, 배지환을 좌익수 자리에 각각 써넣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1루수였던 최지만은 작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전격 이적하며 배지환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당초 최지만, 박효준, 배지환 등 코리안 트리오의 동반 활약이 예상됐지만 박효준은 올 겨울에만 3번째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상태다. 

최지만(좌)과 배지환 / OSEN DB

최지만과 배지환은 나란히 2023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배지환은 좌익수 출전이 점쳐졌다. 
팬사이디드는 “지명타자 최지만은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1루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지명타자 포지션은 미겔 안두하와의 플래툰 기용도 예상해볼 수 있다”라며 “최지만은 좌완투수 상대 약점을 갖고 있는 타자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경기 타율 3할3푼3리 6타점 3도루의 강한 인상을 남긴 배지환의 경우 2년차 시즌은 개막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위상이 확 달라졌다.
팬사이디드는 “배지환이 2023시즌 개막전 라인업을 뚫고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서 증명할 게 없으며,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서 짧은 시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구체적인 포지션에 대해서는 “배지환은 백업 내야수 역할도 가능한 선수다. 때에 따라 선발 키스톤콤비도 책임질 수 있다”라며 “현재 팀 로스터 구성 상 배지환은 선발 좌익수 출전이 유력하다”라고 바라봤다. 
피츠버그는 2022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62승 100패)에 그치며 4년 연속 꼴찌와 함께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다가오는 2023시즌 코리안 듀오의 동반 활약에 힘입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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