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의 파격 전망, NL-AL 신인상 日 선수 싹쓸이…센가&요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1.03 07: 15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이후 메이저리그 신인상을 일본 선수가 차지할 수 있을까. 미국 매체 포브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후보로 일본인 선수로 꼽았다.
포브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는 2023시즌 메이저리그의 개인 타이틀과 시즌 전망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신인상 후보로 내셔널리그는 뉴욕 메츠의 투수 센가 코다이, 아메리칸리그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를 언급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겨울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센가 코다이(왼쪽)와 요시다 마사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브스는 “내셔널리그 신인상 수상자는 일본에서 11시즌을 뛰며 평균자책점 2.59, 9이닝당 탈삼진 10.3개를 기록하고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한 센가 코다이”라고 예상했다.
또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요시다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의 이치로라고 할 수 있는 컨택트 히터는 일본에서 7시즌 타율 3할2푼6리, 출루율 .419를 기록했다. 보스턴의 봄 날씨는 좋아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린몬스터는 좋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가는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센가는 2022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1시즌을 뛰며 통산 87승 44패 평균자책점 2.59, 탈삼진 1252개를 기록했다. 탈삼진율이 28.2%로 뛰어나다.
메츠는 선발 로테이션을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호세 퀸타나로 재편했고, 센가는 4~5선발로 뛸 전망이다.
요시다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이라는 평가. 요시다는 2020년과 2021년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2022년에는 타율 3할3푼5리로 2위였다. 7시즌 동안 20홈런을 4차례 기록하며 통산 133홈런 기록을 남겼다.
포브스의 전망 대로 센가 또는 요시다가 신인상을 차지한다면, 2018년 오타니 이후 5년 만에 다시 일본인 신인상 수상자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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