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았던 토론토의 2022년, 속편은 공격 트리오에 달려있어" 美 매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03 17: 10

토론토는 2022년 나름 성과를 냈다. 그래서 미국 현지 매체는 올해 속편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2022시즌 마무리는 영화 같았다”며 “시애틀 매리너스와 플레이오프 패배는 ‘공포 쇼’였지만 토론토는 팬들이 그것을 잊게 할 만큼 충분한 재능을 보여줬다”고 했다.
토론토는 류현진 없이도 ‘가을야구’를 했다. 로스 스트리플링이 134⅓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01 활약을 해주면서 선발진을 잘 지켰다. 토론토의 2022시즌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사진]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애틀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가을야구’가 일찍 끝났다. 1차전에서 0-4로 진 뒤 2차전에서는 5회까지 8-1로 크게 앞서다가 7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10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올해 지난해 이상의 목표로 준비한다. 오프시즌 동안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 베테랑 오른손 투수 크리스 배싯을 FA로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패권을 놓고 양키스와 경쟁해야 한다. 프런트는 수비와 투수진을 잘 보강했다”며 “(2022년)영화의 후속편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조지 스프링어 등 공격 트리오에 달려있다”고 주목했다.
내야수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32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외야수 스프링어는 133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25홈런, 76타점을 올렸고 유격수 비셋은 159경기에서 타율 2할9푼, 24홈런, 9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토론토 타선에서 핵심 선수들이다. 2023년 새 시즌 경쟁팀 뉴욕 양키스를 잡을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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