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부부 합숙소 당결안’에서 뇌염 후유증으로 아픔을 호소하는 아내가 등장,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을 전하며 감정의 골을 보였다.
3일 방송된 SBS 플러스 ‘끝장부부 합숙소 당결안(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서 전문가와 함께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상담했다. 내면의 속을 알아보자는 것.
배우자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아내 중 한 명인 해나가 자리에 없는 모습. 남편인 종안의 표정도 어두웠다.알고보니 해나가 오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것. 뇌염 후유증으로 단기 기억상실증을 겪었던 해나. 종안은 “나 누구야?”라며 아내의 상태를 살폈으나 아내는 “난 모르니까”라며 대답해 한숨을 쉬게 했다.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뇌염 후유증에 결국 해나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자신을 잊을까 또 아내 증상에 남편 종안은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다.
컨디션 회복 후 부부상담이 이어졌다. 대학교 CC로 2년 연애 후 아이가 생겨 결혼했다는 두 사람. 아내는 “자유로움이 그리워, 아프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아내는 “내가 아픈게 싫다, 다들 좋아질거라지만 더 안좋아질까 걱정이 된다”며“기억을 못하면 내가 아닌 것 같다”며 기억 잃을 때마다 자신을 잃는 것 같다고 고백, 뇌염 후유증을 앓으며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
아내는 “아이들 생각하면 버텨야하는데 힘들 때가 많다”며 눈물, 남편에 대해선 “내가 아픈 걸 자각해줬으면 싶다, 나에게 익숙한 듯 안일한 느낌”이라며 서운한 감정을 전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나름 챙겨준다고 챙겨줬는데 속상하다”고 대답, 아내와 관계가 멀어질까 걱정했다.
이에 아내는 “모순적인 면을 봤다”면서 “관계 회복하고 싶은데 대화를 회피하는 건 마찬가지”라며 대답, 서로 다른 표현방식에 대한 오해가 있는 듯 보였다. 아내는 “나에게 신뢰를 줬으면 한다”고 말하더니 이내 “어지럽다”며 또 건강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고 남편은 아내를 보며 걱정과 불안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SBS 플러스 ‘끝장부부 합숙소 당결안(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은 각양각색의 갈등과 문제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부부들이 행복해지는 최성의 선택을 취한 최종점검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끝장부부 합숙소 당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