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 카를로스 코레아(29)가 극적인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한국시간) “코레아는 언제 공식적으로 메츠 선수가 될 것인가? 메츠가 코레아의 오른쪽 발목 부상을 우려해 대형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선수와 구단이 모두 만족하는 해결책이 여전히 현실적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이번주 안에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모든 것이 공식화 되면 모든 계약은 극적으로 달라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88경기 타율 2할7푼9리(3346타수 933안타) 155홈런 553타점 OPS .836을 기록한 특급 유격수인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5000만 달러(약 4452억원) 계약에 합의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부상이 우려되는 부위가 발견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이 무산되자 곧바로 메츠와 12년 3억1500만 달러(약 4016억원) 계약을 따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매체들은 코레아가 현재 부상이 우려되는 부위에 부상을 당할 경우 메츠의 잔여계약 부담을 덜어주는 조항을 넣는 것을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로젠탈 기자는 “최종 계약은 3억1500만 달러가 보장되지만 계약 기간이 12년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조항이 바뀌고, 어떻게 계약이 바뀌느냐다. 메츠가 계약에서 물러나고 싶어한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망했다.
당연하지만 코레아는 계약에 부상 관련 조항을 넣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로젠탈 기자는 “만약 당신이 코레아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라면 그런 종류의 조항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계약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불확실성을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라스는 과거에도 비슷한 조항이 포함된 계약에 합의한 적이 있다.
메츠는 코레아의 계약을 마무리하면 또 다시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로젠탈 기자는 “메츠는 트레이드 시장에 눈을 돌릴 것이다. 코레아가 온다면 3루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다. 메츠가 이번 오프시즌 팀 페이롤을 낮추는데는 크게 관심이 없지만 이번 방향으로 몇가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