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되는 오타니, 전문가들은 다저스로 이적 예측" 美 매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04 20: 10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2023년에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는 2023년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올해는 오타니 관련 소문으로 긴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지난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투수와 타자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중 한 명이 됐다. 투수로는 4시즌, 타자로 5시즌 모두 뛰고 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은 성공적인 ‘투타 겸업’ 시즌을 보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년은 오타니와 에인절스의 계약이 끝나는 해다. 즉 오타니가 새로운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 현지에서는 오타니가 시즌 종료 전 트레이드로 새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까지 보고 있다.
오타니는 2022시즌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7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 34홈런, 9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 수상 후 2022년에는 애런 저지에게 밀려 MVP를 놓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체는 최근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에서 2위였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그쳤지만 많은 사람은 그가 더 높은 순위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오타니의 몸값은 4억 달러(약 5000억 원) 이상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매체는 “얼마는 받을지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했지만 5억 달러 정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에인절스는 다시 오타니를 잡기 위해 나서겠지만 어려울 수도 있다. ‘블리처리포트’가 2023시즌에는 오타니가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예측한 이유다”며 “(에인절스) 팬들은 오타니가 남아있기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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