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고투수가 탈락 하다니..." 안우진 대표팀 제외에 日 놀랐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1.05 06: 01

"KBO 최고 투수가 탈락하다니...".
안우진(23.키움)이 3월 열리는 제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 최종멤버에서 제외되자 일본언론이 큰 관심을 표시했다.  일본은 한국을 우승 경쟁의 라이벌로 보고 대표 선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에이스 안우진이 빠지자 예상외라는 반응이다. 
안우진은 투수 15명안에 이름을 넣지 못했다. 2022 KBO 최고의 실적과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을 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 최고 구속 160km를 자랑하는 파이어볼러로 대표팀을 이끌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고교시절 불거진 폭행스캔들이 발목을 잡았다. 이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대표자격에 영구제명을 받았으나 WBC 출전은 가능했다.
기술위원회도 현실과 명분을 놓고 장고를 거듭했고 결론은 선출불가였다. 그만큼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일본 매체 '더다이제스트'는 한국대표 30명은 예상대로 뽑혔지만 KBO 최고투수로 평가받는 안우진을 선발하지 않아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다"며 예상밖이라는 진단을 했다.  
이어 "22살의 나이,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 등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에이스급 활약을 펼쳐 대표 선발이 당연해 보였지만 폭행 스캔들로 인한 여론의 반대로 뽑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의 (제이콥) 디그롬으로 평가받는 실력파 우완투수의 낙선에 대해 한국미디어들이 화제로 다루고 있다"면서 "KBO 최고투수의 꿈이 깨졌다", "차가운 여론과 도덕성이 우선된 결과"라는 한국언론들의 진단도 함께 소개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