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팝스타 아델이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가운데 좌골신경통에 대해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ABC는 아델이 매우 나쁜 '좌골신경통(sciatica)'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델은 새해 전날 진행된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무대 반대편으로 이동하던 와중 뒤뚱거리며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직접 "최근 허리가 정말 아프다"라고 말해 팬들의 우려를 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ABC는 아델이 "요즘 정말 심한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어서 비틀거리며 걷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좌골신경통'은 인체에서 가장 큰 신경인 좌골신경, 일명 궁둥뼈 신경에 발생한 압박이나 손상 등으로 인해 대퇴부, 종아리, 발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할 경우 허리 아래로 한 쪽 다리에서 총에 맞거나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근육 약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델이 허리 관련 통증을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21년 잡지사 인터뷰에서 "허리 디스크로 두 번이나 고통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15살 때 재채기를 하다 첫 번째 디스크가 터졌다. 그때 침대에서 재채기를 했을 뿐인데 다섯 번째 디스크가 터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2021년 1월에 여섯 번째 디스크가 또 터졌다. 보통 스트레스나 좋지 않은 자세 때문에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아델이 45kg 체중을 감량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아델은 "출산으로 제왕절개 수술까지 하면서 코어 근육이 완전히 무너졌다. 그런데 살을 빼고 운동을 하면서 많이 회복했다. 복부 근육을 강화하면서 허리 통증을 없애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랬던 아델이 2년 만에 다시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ABC에 따르면 아델은 투어 등의 일정으로 3월까지 미국 호텔에서 생활해야 한다. 이에 무대에서 고통을 숨기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악화된 아델의 건강이 전 세계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아델은 2007년 'Hometown Glory'로 데뷔한 영국 가수다. 'Rolling in the deep', 'Someone like you', 'Hello' 등의 히트곡으로 '그래미 어워즈'를 석권하는 등 세계적인 팝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전 남편인 프로듀서 사이먼 코넥키와 이혼 후 그 사이에서 아들 한 명을 낳았고, 현재 배우 리치 폴과 공개 열애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