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사고' 제레미 레너, 중환자실 근황..멍든 얼굴에도 가족과 유쾌 "안도"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1.06 07: 32

배우 제레미 레너가 병원에서 호전된 근황을 공개했다.
제레미 레너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병원에서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따뜻한 케어를 받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레너의 여동생은 그의 머리를 마사지하며 "섹시하다"라고 너스레를 떨고 모친은 미소짓고 있다. 레너는 "내 기운을 북돋아주는 스파 순간"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모친과 여동생, 그리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도 보냈다.

레너는 "확실히 일주일 정도 후에 첫 샤워를 한다"라고도 전했다. 동생이 목욕을 하지 못하는 레너의 머리를 시원하게 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레너가 제설작업 중 사고를 당해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이다.
레너는 지난 1일 네바다주 리노에 있는 집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냈다. 이후 가족들이 떠날 수 있게 집 앞 차도에서 눈을 치우고 있었고 주민들을 위해 진입로를 청소 중이었다. 특히 그는 사고를 당한 운전자를 돕기도 했다고.
하지만 그 역시 제설차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제레미 레너 측은 “흉부 외상과 정형외과 부상을 입었다. 두 차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가족들의 돌봄 속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60여 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네바다 서부 일부 지역 역시 눈으로 완전 뒤덮였다. 레너가 있던 리노 지역은 새해 전날과 첫날 사이에만 6~12인치, 최대 18인치의 눈이 쌓였다.
레너는 가족들과 이웃들을 위해 눈을 치우다가 사고를 당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다행히 이후 병상에서 셀카를 찍어 공개, 팬들과 지인들을 다소 안심케 했다. 
한편 레너는 호크 아이 캐릭터로 영화 '토르: 천둥의 신'(2011)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했으며 이후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등에 출연해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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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레미 레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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