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 꽤 좋은 유격수 있다" 김하성 트레이드 가능성 다시 거론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06 14: 3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28)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에는 꽤 좋은 유격수가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 매체는 지난 3일에도 “앤드류 프리드먼(다저스 사장)이 할 수 있는 트레이드 중 하나가 샌디에이고 내야수이자 지난 시즌 주축 유격수 김하성 영입이다”라고 언급했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 OSEN DB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조용하다. 코디 벨린저, 저스틴 터너, 조이 갈로, 타일러 앤더슨, 앤드류 히니, 크리스 마틴이 모두 FA로 떠났다. 주축 선수들이 떠났으나 아직 공백을 메우지 않고 있다.
김하성은 충분히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여겨지고 있다. 게다가 샌디에이고에는 유격수 경쟁이 치열해진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잰더 보가츠 영입은 흥미롭다. 가능한 최고의 선수를 많이 원하는 것에 대해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골드글러브 결승 진출 유격수 김하성이 있고 새 시즌에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돌아온다”고 살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거포 유격수 잰더 보가츠, 베테랑 유틸리티 맷 카펜터, 선발 경험도 있는 구원투수 세스 루고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게다가 42홈런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금지 약물 징계에서 해제, 복귀하게 된다.
김하성은 2022시즌 골드글러브 NL 유격수 최종 후보에 오를 만큼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주전 경쟁이 쉽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내야 보강이 필요한 다저스에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하고 있는 것이다.
김하성은 지난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11홈런, 59타점, 출루율 .325, 장타율 .383, OPS .708을 기록했다. 타율 2할2리에 8홈런, 34타점을 올린 2021년 빅리그 데뷔 시즌보다 나아진 결과를 보였다. 수비력은 인정받았다.
매체는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로 적합할 것이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없을 때 매우 견고한 선수였다. 유격수로 131경기 뛰었다”며 추켜세웠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